분류 전체보기(105)
-
Portrait of KIM
The Kim's Portrait Propaganda
2018.12.12 -
The Death of Isolation from Poverty
In 1997, Korea was hit by an economic crisis that led to the collapse of many companies and a rise in unemployment. Families disbanded, and the number of homeless individuals increased. Alone, these individuals wandered the streets and resided in slum-like dwellings. The number of people who failed to get back on their feet and thus died alone has increased every year. However, the government do..
2018.12.12 -
GOSIWON ROOM #114
Mr. Choi Se-sik lives in a small room called a GOSIWON. His one and only friend and family is an 11-inch television. He is a Christian. His favorite Bible verse is 'He defends the cause of the fatherless and the widow and loves the alien, giving him food and clothing.' (Deuteronomy 10:18). He has no family, no money, and no house. He relies solely on a government grant. He is afraid of dying alo..
2017.12.19 -
Hong joon-pyo, The ending of Presidential Race
The ending of Presidential RaceHong joon-pyo, Liberty Korea Party
2017.09.19 -
Speech in the Darkness
군중이 있으나 군중이 보이지 않고, 사람이 있으나 사람이 보이지 않는 연설
2017.04.11 -
가지런히 모아 보는 안철수
슬쩍 손끝을 모아 짧은 순간 손톱을 살펴 본다. 손톱 밑에 무엇이 꼈을까? 머리를 한 번 긁적인 안철수는 자신의 손톱을 모아 확인했다. 안철수 새정치의 다시 찾아 온 위기 속에 긁어 확인을 했을 때 안철수는 무엇을 보게 될까. 상임위원장 투표 순서를 기다리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2016.06.13 -
홀로 앉은 김종필
새누리당 정진석 의원이 원내대표 자리를 맡으며 5월 10일 신당동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방문하기로 했다. 정 의원이 들어오기 전 김 전 총리는 쇼파에 앉아 야구를 보고 있었다. 붉은 백열등 아래 넓은 거실에 앉아 리모컨을 돌렸다. 왼쪽 팔걸이 옆에 있는 작은 벨을 이용해 사람을 불렀다. 응접실에는 곁을 먼저 떠난 부인 고 박영옥씨의 젊은 시절의 흑백 사진이 그의 등 뒤를 더 쓸쓸하게 했다.
2016.06.02 -
주목 받지 못하는 JP
자신의 정치 인생을 담은 출판기념회를 왔다. 선거철 각 당대표들이 참석해 맨 앞줄 옆칸에 나란히 앉았다. 스포트라이트는 자신의 오른편의 당대표들을 향했고, 김종필은 힘 없는 몸을 휠체어에 가눈채로 시선을 아래로 두고 있었다. l 못지
2016.03.10 -
NC Dinos Eric Thames 2016.03.07
-
예측해 그리는 그림
예측해 그리는 그림 ⓒ이희훈 2016.03.02 박지원 의원을 찾아간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취재를 갈 때 우리는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해 결론을 미리 추측한다. 맥락을 살피고 'Yes or No' 혹은 '깽판'을 예단한다. 그래서 딱히 격렬한 현장이 나오지 않는 정치판에서는 표정과 상대방에 대한 태로의 변화로 상황을 설명한다. 지난 1월 22일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기로 선언해 무소속이 된 박지원 의원에게 국민의당 지도부가 의원실로 찾았다. 비공개로 회담으로 하기전 박지원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의원이 함께 손을 잡았다. 물론 웃었고 주변에서는 박수를 쳤다. 흔히 '그림'용으로 상황을 만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박지원이 국민의당으로 합류한다는 속보가 곧이어 흘러 나왔다. '그림용' 사진..
2016.03.03 -
동상을 옮긴다면 내가 서 있겠다
이 남자의 말이 끝나자, 소녀는 두 주먹을 불끈 쥡니다. 무릎 위에 다소곳이 놓여 있는 이 두 손에 힘이 잔뜩 들어 가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그 소녀들의 분노가 가득찬 이 동상을 옮긴다면, 내가 서 있겠다. 2015.12.28
2015.12.31 -
햇볕만이 위로하는 위안부 할머니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희남(88) 할머니 얼굴 위로 겨울 햇볕이 내렸다.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쥔 유 할머니가 "우리에겐 시간이 없어요"라고 말한 뒤였다. 위안부 문제로 한일 외교협상을 발표한 지 하루가 지난 29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으로 찾아온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의 목소리를 들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웃음기 전혀 없이 무릎을 내려 보거나 연신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렸다. 협상 결과를 보며 화를 감추지 못한 할머니들은 법적 배상과 제대로 된 명예 회복을 받길 원했다. 한명 한명 남겨 기록한 얼굴에는 삶의 길들이 새겨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의자에 앉던 이옥선(89) 할머니는 "사진 예쁘게 찍으면 일본놈들이 사과해?"라며 멋쩍게 웃었다. 할머니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이는 햇볕뿐이었다.
201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