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Story(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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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ranger, Street in New York
updating...
2023.11.14 -
평양, 제한된 풍경
The landscape of Pyong Yang, July 2018
2020.01.02 -
두 명의 김용균을 만났다.
그가 떠난 1년 뒤, 두명의 김용균을 만났다. 여전히 그 곳엔 김용균이 있었고 떠난 김용균은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 김용균의 엄마는 떠난 김용균을 기억했고 아들 위해 비정규직을 그만 죽이라는 목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그 울부짖음은 아들을 위함이기도 했고 그 자리에 있는 김용균이기도 했다. 우리 사회의 김용균은 아직도 죽임당하고 있다. 눈물도 죽음을 막지 못하는 세상이다.
2019.12.12 -
살인의 풍경
우리 사회는 그를 보내고 1년이 지났다. 탄재를 온몸으로 쓸어내던 그의 몸을 찢어버린 그 살인의 도구가 가득 쌓여 있는 그 풍경이 놀랍도록 날카로웠고 싸늘했다. 어떤 풍파에도 익숙하게 의연하게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고 있는 만년설 쌓인 그 어느 꼭대기 처럼 거만한 태도를 지키고 있었다. 이 시대의 맘몬은 숭고한 희생을 삼키고도 태연한 산신의 오만함을 흉내내고 있었다.
2019.12.11 -
North Korean Cheer Leader at South Korea 20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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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s Face
Donald Trump US President at North Korea and US summit in Vietnam
2019.12.07 -
Prisoner Lee Jae-yong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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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사람 박경석
동네북이란 단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박경석 대표를 선택 하겠다.숱한 취재현장에서 꼭 눈에 띄는 대표적 인물이다. 항상 장애인 인권 활동에 선봉에 있고 발언도 거침 없으며 백발에 꽁지머리를 휘날리며 카리스마를 뿜었다.헌데 몇년간 가까이서 지켜보면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 대표이자 장애인 교육 시설 노들야학의 교장(혹은 고장)이기도한 권위 있는 그에게 던져지는 주변인의 조크(?)와 수위 있는 갈굼(?)에 매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장애인 이동권 보장등을 위해 집회 시위로 전과 26범이 된 그에게 검찰이 2년 6개월을 구형했고 판사의 선고를 하루 앞 둔 그에게 친구들은 꼭 들어가서 영웅이 되길 바란다 는 축복의 메시지를 남겼다.그는 그 농들을 힘 잃은 아재 모드로 웃으며 “엠비가 있는 동부구치..
2018.12.12 -
Speech in the Darkness
군중이 있으나 군중이 보이지 않고, 사람이 있으나 사람이 보이지 않는 연설
2017.04.11 -
가지런히 모아 보는 안철수
슬쩍 손끝을 모아 짧은 순간 손톱을 살펴 본다. 손톱 밑에 무엇이 꼈을까? 머리를 한 번 긁적인 안철수는 자신의 손톱을 모아 확인했다. 안철수 새정치의 다시 찾아 온 위기 속에 긁어 확인을 했을 때 안철수는 무엇을 보게 될까. 상임위원장 투표 순서를 기다리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2016.06.13 -
홀로 앉은 김종필
새누리당 정진석 의원이 원내대표 자리를 맡으며 5월 10일 신당동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방문하기로 했다. 정 의원이 들어오기 전 김 전 총리는 쇼파에 앉아 야구를 보고 있었다. 붉은 백열등 아래 넓은 거실에 앉아 리모컨을 돌렸다. 왼쪽 팔걸이 옆에 있는 작은 벨을 이용해 사람을 불렀다. 응접실에는 곁을 먼저 떠난 부인 고 박영옥씨의 젊은 시절의 흑백 사진이 그의 등 뒤를 더 쓸쓸하게 했다.
2016.06.02 -
주목 받지 못하는 JP
자신의 정치 인생을 담은 출판기념회를 왔다. 선거철 각 당대표들이 참석해 맨 앞줄 옆칸에 나란히 앉았다. 스포트라이트는 자신의 오른편의 당대표들을 향했고, 김종필은 힘 없는 몸을 휠체어에 가눈채로 시선을 아래로 두고 있었다. l 못지
2016.03.10